일상

눈쓸기 눈치우기

존재천국 2021. 2. 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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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그리 많지는 않지만 눈이 내렸다.

회사의 규모가 좀 있어서 사원들이 출근 전 기계차로 중앙 도로는 깔끔하게 눈을

제거하였으나

 

제거한 눈이 도로 양옆에 자연적으로 쌓여서 흡연장을 가는 입구에 소복하게 쌓여서

통행에 불편을 줄 수밖에 없었다.

누가 통행에 편리성을 추구하기 위해 면적은 넓지 않을 정도로 약간의 길만 내주면

 

되는데 제거할 주인이 없다.

화장실 청소하는 아주머니는 본인의 일도 아닌데 자원하여 눈을 치우시다가 남자 장정이

필요하여 사무실에 있는 나를 지목을 하시는 것이 아닌가.

 

난 흔쾌히 수락하여 아주머니와 함께 눈을 치우면서 잠시 소담을 나누었는데

밑도 끝도 없이 "남 과 여가 함께 하면 못 이룰  것이 없어요"라고 내 입에서 

나왔다.

 

아주머니는 활달하게 웃으시면서 극 공감을 하시면서 "싸우기도 오지게 싸우지요"

라며 멋지게 받아치신다.그렇다.

 

남과 여는 판이하게 다르다.생각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이나 그러나 조물주는 함께 살아야 자손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르지만 함께 하면 못 이룰 일이 없을 것이라는 사전 포석을 두셨으나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많은 것을 잃을 수도 있다는 양날의 칼도 선사하신 것이아닌지?

 

아내가 불현듯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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