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지급정지 제도의 맹점 오락가락하는 계좌지급정지 최근 유행하는 신종 피싱인 레버리지 사기를 당한 두 사람이 있다. 사기를 당한 업체도 피해금을 입금한 은행도 같았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피해금액을 돌려받기 위해 계좌지급정지까지 똑같이 신청했다. 그런데 결과는 달랐다. 계좌지급정지에 성공한 사람은 운 좋게 돈을 돌려받았지만 지급정지에 실패한 사람은 돈을 떼일 상황에 처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계좌지급정지 제도의 허점을 살펴봤다. 정현숙(가명·52)씨와 이서정(가명·48)씨. 사는 곳도 나이도 다른 두 사람은 최근 같은 일로 곤욕을 치렀다. ‘레버리지 사기’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레버리지 사기는 주식 투자를 빌미로 피해자의 돈을 편취하는 사기 행위를 말한다. 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