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상장폐지 결정...소액주주 "20개월 기다렸는데 어쩌나" 중앙일보 입력 2022.01.18 19:17 경영진의 횡령·배임 등으로 1년 8개월간 주식 거래가 정지됐던 신라젠이 결국 상장 폐지라는 결과를 받아들었다.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상장 폐지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기다려야 하지만, 20개월간 발이 묶였던 소액주주의 '희망 고문'은 이어질 전망이다. 18일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이하 기심위)를 열고 신라젠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측 관계자는 “영업과 관련한 개선 계획 중 이행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최종적으로 상장폐지를 결정하게 됐다”며 “자금 상의 문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기심위는 신라젠의 신약 파이프라인(개발제품군)이 줄어드는 점 등 영업의 연속성을 문제삼은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