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 어디 있어!" 갑자기 아내가 그만 던 젓가락이 어디 있는지 질문을 한다. "네가 다 버렸지" "그게 언제 적 일인데" 라고 답변을 하였다. 그리고 보니 내가 젓가락을 버린 시점이 아마도 5년 전 인가 6년 전 일다. 짝이 맞지도 않은 젓가락이 하도 많아서 정리하여 버렸는데 그것을 지금 와서 싱크대 아래 서랍을 열고 나에게 질문을 하는 거다. 기가 막혔지만 아내는 그 버린 사실을 아직도 기억을 하다니 난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말이다. 사람은 자신이 알고자 하는 기억은 세월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가 보다.근 하기야 나도 중학교 때 중학교 동창을 년 1회, 2회 정도 만날 때는 동창의 당시 사실을 기억해 내면서 언급을 하면 동창들이 "어쩜 그 사실을 아직도 기억을 하니"라고 하며 나도 그 동창의 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