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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천국 2022. 1. 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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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서 밀 수입 의존 국가 정치적 불안 가중
식량가격 폭등이 도화선 된 '아랍의 봄' 재현 가능성

 

 

 

 

 

유럽의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식량 위기와 함께 취약 국가들의 정치적 불안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는 지구상에서 가장 비옥한 흑토지대 위에 있어 '유럽의 빵공장'이라고 불릴만큼 밀을 비롯한 곡물이 풍부하게 생산된다.

 

이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생산이 전쟁으로 차질을 빚게 되면 식량 가격이 폭등하고, 이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식량 수입국들의 정치적 불안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미국 외교전문 매체 포린폴리시(FP)가 전망했다.

 

FP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의 공격 목표인 우크라이나 동부는 곡물 생산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곳이라서 전쟁의 피해가 더욱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식량 안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밀의 생산과 수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2020년에 밀 2천400만t을 수확해 이 중 1천800만t을 수출했다.

 

세계 5위 밀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의 '고객 명단'에는 중국과 유럽연합(EU)도 들어있지만 개발도상국의 의존도가 더 높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레바논에서 소비되는 전체 밀의 약 절반이 우크라이나에서 수입됐다.

 

밀 소비량의 10% 이상을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하는 14개 국가 중 상당수가 이미 정치적 불안과 폭력 사태로 식량 수급 불안에 처한 것으로 파악된다.

 

예멘과 리비아는 각각 밀 소비량의 22%와 43%를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한다.

 

우크라이나 밀의 최대 소비국인 이집트는 2020년에 우크라이나산 밀 300만t 이상을 수입했다. 이는 이집트 밀 소비량의 14%에 해당한다.

 

우크라이나는 같은 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각각 전체 밀 수요의 28%를 공급했다. 방글라데시는 밀 소비량의 21%를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했다.

 

 

정치적으로 불안한 국가에서 곡물 부족으로 식량 가격이 폭등하면 '아랍의 봄'과 같은 혁명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2010년대 초반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발생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 사태는 식량 가격 상승이 촉발했다.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연료 가격 상승으로 폭동이 발생한 것처럼 종종 생필품 가격 급등은 민생고로 누적된 불만에 불을 댕기기도 한다.

 

정치 정세가 불안한 리비아, 예멘, 레바논 등에서 식량 가격이 급등하면 상황이 걷잡을 수 없게 악화할 수 있다.

 

EU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실제로 침공하면 대규모 난민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아울러 유럽이 식량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EU는 식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곡물 공급망 확보와 수입선 다변화 등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P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저지되어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세계의 '식량 창고' 중 하나에서 식량 배달이 중단되는 사태를 막아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쟁을 피할 수 없다면 국제사회는 식량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FP는 덧붙였다.

 

songbs@yna.co.kr

 

송병승(songbs@yna.co.kr)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 5가지

 

우크라이나는 구소련에 속해 있다 구소련의 해체에 따라 독립국가가 됐다. 우크라이나는 1980년대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 정책 이후 중앙정부의 장악력이 약화됨에 따라 1991 구소련에서 독립했다.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예프가 한때 러시아의 수도였을 정도로 러시아와는 형제관계다.

 

◇ 유럽에서 가장 큰 나라-인구도 동유럽 최다 : 우크라이나의 면적은 60만3700km²로 유럽(러시아 제외)에서 가장 큰 국가이며, 인구도 4319만 명으로, 동유럽 최대다.

 

구소련 시절 구소련을 구성했던 15개 공화국 중 인구와 경제적 중요성 면에서 러시아 다음가는 비중을 차지했었다.

 

◇ 세계적인 곡창지대 : 특히 토양이 황토보다 더 좋다는 흑토여서 구소련의 식량기지 역할을 했었다. 실제 우크라이나는 세계 최대의 밀 생산국이다. 밀 이외에 옥수수, 보리, 해바라기 등을 대규모로 경작한다.

 

◇ 과학 기술 허브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가 과학기술이 발전했다는 점이다. 구소련 시절 군사기술의 상당부분이 우크라이나 과학자들에게서 나왔을 정도로 우크라이나는 구소련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었다.

 

우크라이나의 과학기술이 발전한 것은 유대인이 많기 때문이다. 예전부터 유대인들은 토양이 비옥한 우크라이나로 꾸준히 이주해 유대인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들이 경제계와 과학계를 지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소련 시절, 소련 군사력의 절반이 우크라이나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 흑해함대 사령부 있었던 곳 : 우크라이나 남쪽은 흑해를 접하고 있어 매우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부동항 확보가 가장 중요한 러시아 해군에게 우크라이나는 꼭 필요한 땅이었다. 실제 구소련 시절 흑대함대 사령부가 우크라이나에 있었다.

 

1991년 소련에서 독립했던 우크라이나는 독립 이후 정정이 불안했다. 이 같은 혼란스러운 틈을 타 친러 성향이 강했던 우크라이나 내 크림자치 공화국이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러시아로 편입해 2014년 3월 크림반도는 러시아에 합병됐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의 러시아 합병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유럽연합과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 또한 이 합병을 불법이라며 러시아에 경제적 제재를 가했다.

 

당시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쟁 일보직전까지 가는 등 위촉즉발의 위기를 맞았으나 크림반도를 확보한 러시아가 전면전이 실익이 없다고 판단, 우크라이나 침공을 하지 않음에 따라 전쟁으로 확대되지는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Δ 광대한 영토 Δ 풍부한 인구 Δ 비옥한 땅 Δ 발전된 과학기술 Δ 부동항 등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포기하기에는 너무도 아까운 땅인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 (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세르게이 소비아닌 모스크바 시장과 만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푸틴 대통령은 이외에 정치·경제적으로도 우크라이나가 반드시 필요하다. 정치적으로는 형제국가인 우크라이나도 통제하지 못하면서 다른 민족을 지배하겠다고 하면 말발이 서지 않는다. 경제적으로는 우크라이나가 곡창지대일 뿐 아니라 주요 가스관의 통로여서 에너지 안보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박형기 기자(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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