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국내에서 가장 큰 할인매장에 입점하기

존재천국 2021. 2. 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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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여전 첫 직장 대기업에서 구조조정으로 회사를 나오게 되었다.

너무나도 큰 충격을 받았다.

당장 무엇을 하여야 할지는 준비도 없는 상황으로 마음이 우왕좌왕

 

하여 혼란 그 자체였다.

큰 투자가 없는 것을 찾을 수밖에 없어서 소액으로 치밀한 전략도 없이

귀가 팔랑귀여서 여기저기를 전전하였다.

 

그러니 하는 족족 손실만 쌓여 갔다.

그러던 중 함께 근무하다가 옷을 벗은 3인과 그대로 근무하던 2인

총 5인이 투자를 하여 회사를 차려 인터넷 사업을 하기로 하였다.

 

3인은 전담으로 일을 하고 2인은 향후 수익이 나면 나누는 방식으로

하여 두 개 사업군 한 개는 인터넷 하나는 근무하였던 회사에 판촉물을

영업 부분에 인맥으로 납품을 하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인터넷 사업은 기본 자금이 넉넉하였어야 하는데 시작부터 어렵게

되어 접게 되고 판촉물 사업을 전적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

납품처를 근무하였던 기업 외에 확장을 하기 위하여 국내 최고의 할인매장에

 

납품을 하고자 백방으로 노력을 하였다.

지금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그 할인매장에 납품만 하게 되면 기본 수량이

상당하여 회사의 사운이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상품 선정 MD와 면담을 하는 것도 대통령을 만나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것이

당시의 통설이었다.

인맥을 총동원하여 면담 일정을 세팅을 하였다.

 

거의 9부 능선에 다다랐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였다.

샘플을 지참을 하고 본사에 방문하여 MD와 면담을 하였으나

샘플을 보는 MD의 눈빛을 보니 건성건성

 

아! 직감적으로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이디어는 좋은데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이 맘에 들지 않는다 라고

하였다.

 

외관을 세계 최고의 제품처럼 하기엔 소기업 제조 회사에서는 금형을

다시 파야 되는데 그럴 수 없는 상황.

역시 자금이란 것을 절감하였다.

 

그렇게 만나기가 어렵다는 MD를 만났는데

정작 납품하고자 하는 상품이 그 MD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다니

강력한 인맥이 있다고 하더라도 상품 자체의 경쟁력이 있어야 된다는 것을

 

한편으론 그 할인점이 왜 잘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지금 이글을 쓰게 되는 배경은 일인기업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역시

나만의 실력? 경쟁력? 특화된 그 무언가가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그럼 난 무었이 있나?

아직도 찾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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