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눈이 제법 내렸다. 이렇게 눈이 내리면 2009년 중소건설사에 다녔던 기억이 나곤 한다. 인원의 30명 미만이지만 사장이 사원들에 대한 이벤트를 중시여겨 2009년 신년 맞이 겨울산행 을 하기로 하여 당연 참여하기 꺼렸으나 사장이 주도하는데 이유가 없었다. 평소에도 산을 비선호한 상태이고 특히 겨울 산행은 극혐 중에 극혐. 가던 날이 장날 이란 말이 있듯이 출발 시부터 눈에 살살 나리 더니 산행 초입부터 폭설로 변신, 돌변을 하였다. 등산이 비선호이니 제대로 복장도 장비도 갖추지 못한 상태니 척 보아도 패잔병 수준 오르면서 새 차 게 바람까지 불면서 눈이 내리 는데 소나무에 삽시간에 하얀 눈꽃이 장관 을 이루었다. 여기저기서 산행을 멈추고 폰의 플래시를 연신 회사 동료들은 터트리는데 나의 왼손..